남양주시가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지역 사회의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 월을 마련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아너 소사이어티 20명, 나눔명문기업 3개소, 평온한 기부 16명 등 고액 기부자를 포함해 2만 960여 명의 소액 기부 천사도 이름을 올렸다.

남양주시는 지난 2일 시청 제1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순선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종림 남양주시복지재단 이사장, 기부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었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가로 11m, 세로 3m 규모의 디지털 월로 구성돼 기부자들의 헌액판과 사진, 기부 철학, 기부 내역, 현장 기부, 기부자 검색, 포토존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특히, 소액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키오스크 및 테크형 단말기가 함께 설치돼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용 카드 또는 각종 페이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정액 기부와 자율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와 연계해 명예의 전당을 기부 체험 및 나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모든 시작은 위대하다’라는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어렵고 힘든 사람 또는 부모 찬스 없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액 기부뿐만 아니라 소액 기부, 시민의 자원봉사 효과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나눔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며 “시민들이 기부해 주신 후원금은 어려운 시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곳에 소중히 잘 사용해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나눔 문화 확산 < 지역공감 < 기사본문 - 공감신문 (gokorea.kr)